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남자가 사랑 할 때 : 한 여자를 미치게 사랑한 남자이야기

by 주관 넘치는 여행가 2023. 1. 25.
반응형

출처 구글 남자가 사랑 할 때 포스터

영화소개

나이만 먹었을 뿐, 대책 없는 이 남자, 아직도 형 집에 얹혀살며 조카한테 삥 뜯기는 이 남자,
빌려준 돈은 기필코 받아오는 이 남자, 목사라고 인정사정 봐 주지 않는 이 남자,
여자한테 다다갈 땐 바지부터 내리고 보는 막무가내 이 남자,
평생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 남자가 사랑에 눈 뜨다!
일생에 단 한번, 남자가 사랑할 때
<출처 네이버 영화>

2014년 1월 22일에 개봉했고 러닝타임은 120분인 드라마/멜로 장르의 영화입니다.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부당거래' 등 유명 누아르 영화에 참여한 한동욱 감독이 영화를 맡았습니다. 출연 배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연 : 황정민, 한혜진
조연 : 남일우,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강민아, 김홍파, 김병옥, 남문철, 최우리 ,손세빈, 박지환

제목과 내용을 보면 대부분 예상할 수 있는 클리셰를 사용한 영화지만 배우 캐스팅 자체가 엄청나고 주연, 조연들의 연기가 대단해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특히 황정민 배우의 연기는 정말 엄청났습니다. 신세계 제작진의 작품으로 그래서인지 깜짝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줄거리

'태일'(황정민)은 마흔이 넘도록 결혼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형 '영일'(곽도원)의 집에 얹혀삽니다. 직업은 사채업자로 친구이자 사장인 '두철'(정만식)의 밑에서 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조카에게는 잘하지만 돈을 받으러 갈 때면 성별, 나이 상관없이 돈을 받아냅니다. 하지만 나름 사정을 봐주기 때문에 채무자들은 태일을 그렇게 싫어하지 않습니다. '호정'(한혜진)은 은행원입니다. 벌이는 나쁘지 않지만 월급 대부분이 아버지의 병원비로 들어갑니다. 지속적으로 사채업자들이 못 움직이는 아버지의 채무를 대신 값아라고 하고 그에 버티지 못하고 신체 포기각서에 지장을 찍게 됩니다. 태일은 호정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그래서 호정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호정의 사정을 알게 된 태일은 그녀에게 자신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지만 호정에게는 태일의 말은 사채업자의 협박으로만 들립니다. 그래서 계속 태일을 밀어냅니다. 자신을 계속 밀어내는 호정에게 태일은 그녀에게 데이트 한번 할 때마다 빚을 차감시켜 주겠다는 각서를 주고 고민하다가 승낙합니다. 그렇게 하루 1시간씩 만나다 보니 겉보기와 다르게 인간성 좋은 모습과 자신의 아버지를 챙기는 모습에 호정은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태일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게 되고 다시 마음을 닫기 시작합니다. 태일은 호정의 마음을 모르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매몰차게 차이게 되고 그 둘은 멀어집니다. 시간이 지나고 호정의 아버지의 부고를 듣게 된 태일은 장례식장에 찾아갑니다. 홀로 힘들어하는 호정 옆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문상객들을 받습니다. 그렇게 태일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장례식을 무사히 마친 호정은 태일의 따뜻함에 감동합니다. 드디어 태일을 향해 마음을 열게 되면서 드디어 둘은 연애를 시작합니다. 호정은 태일이 일수 일을 그만두길 바라고 모은 돈으로 둘이 소박하게 치킨집을 열 상상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결국 태일은 두철에게 일을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벌려놓은 사채를 처리하기로 약속하고 사채빚을 받으러 다닙니다. 하지만 그러는 도중에 태일은 쓰러지게 됩니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 두 사람은 꿈꾸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명대사

  • 사랑해 C빠
  • 드루와 드루와
  • 아빠 아들이 진짜 사랑하는 여자야. 그러니까 아빠가 잘해주라고...
  • 눈앞에 아른거리고 자꾸 생각나면 그게 사랑 아니냐?
  • 모든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릿해지지만 사랑한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해진다.

 

감상평

황정민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신세계>,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등에서 항상 거친 모습만 보았는데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거친 모습 안에 있는 뜨거운 사랑을 하는 남자의 모습의 열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상남자의 사랑법은 이런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뻔한 내용이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만나니 그 뻔한 내용도 정말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봤습니다.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황정민 배우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출처 남자가 사랑할 때 명장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