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2010년 11월 18일에 개봉했고 러닝타임을 120분입니다.
영화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를 주인공으로 했습니다. 감독 '데이빗 펀처'가 연출하고 '아론 소킨'이 각본을 쓴 작품입니다. 원작은 작가 벤 메즈리치(Ben Mezrich)가 에드와도 새버린의 자문을 받아 집필한 책 'The Accidetal Billionaires'입니다.
대학생 시절의 '마크 주커버그'가 어떻게 페이스북을 만들었고 페이스북 창립 시기에 발생한 소송 사건과 그로 인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과의 관계, 갈등을 세세히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단순히 법정 드라마 정도로 그리지 않고 연출을 극대화해서 긴장감을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회상씬과 빠른 편집이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입체감과 리듬을 더한 연출력 또한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등장인물로는 마크 주커버그 역으로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왈도 세브린 역으로 배우 앤드류 가필드, 숀 파크 역으로 저스틴 팀버레이크, 카메론 역으로 배우 아미 해머가 출연했습니다.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23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 7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 8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각색상, 편집상, 음악상)
- 36회 세자르영화제(외국어영화상)
- 6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 31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작가상)
- 63회 미국 작가 조합상(각색상)
- 6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드라마,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 1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 45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마크 주커버그, 그는 누구인가?
미국의 프로그래머, 기업인이며 페이스북의 창업주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오큘러스 등을 개발·운영하는 '메타(Meta)'의 CEO입니다. 원래 '페이스북(Facebook)'이 회사명이었으나 2021년 10월에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꿨습니다.
1984년 유대계 미국인 의사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11살 때 병원 컴퓨터에 환자 도착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입사 제의가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이유는 여동생과 놀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2002년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하였고 페이스북을 개발하고 그것을 전 세계 대상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확장하여 CEO가 되었습니다. 그후 하버드 대학교는 중퇴했습니다.
2020년 블룸버그 기준 추정 재산 대략 962억달러(한화 약 114조원)로 최연소 억만장자 중 한 명입니다. 물론 현재는 메타의 끝이 없는 주가 폭락으로 재산은 404억달러(한화 약 50조원)입니다.(그래도 부럽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 '마크 주커버그'와 여자친구 '에리카'와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버드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에 '고작 보스턴대'라는 그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 차이고 맙니다.
화가 난 채로 기숙사로 돌아온 마크는 술을 마시며 자신의 블로그에 에리카를 비난하는 글을 올립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은 마크에게 룸메이트 '빌리'가 동물 사진을 비교하는 놀이를 제안합니다. 그때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동물 사진을 비교하는 것이 아닌 여대생들의 얼굴을 비교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입니다.
마크는 친구 '왈도'의 도움으로 하버드 기숙사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여학생들의 사진을 모읍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얼굴을 비교·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페이스매쉬(facemash)'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아는 여자'와 '평가하기'가 더해지면서 페이스매쉬는 엄청난 방문자 수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하버드 네트워크는 다운되어 버립니다.
마크의 순식간에 학교에서 유명인이 됩니다. 하지만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것, 그리고 성차별적인 행동으로 인해 마크는 정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특히 여학생들의 질타와 욕이 섞인 쪽지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에 흥미가 생겼는지 조정 선수로 유명한 엄친아 '윙클보드 형제'가 마크의 관심을 갖고 다가옵니다. 하버드 내 모임에서도 상위 클래스에 속해있던 윙클보드 형제는 하버드 대학교 소속 학생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기획을 알리며, 함께 하길 권합니다. 과연 마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감상평
영화는 페이스북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아이디어와 기술, 그리고 사업으로 확장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 갈등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성공할수록 더욱 외로워하는 마크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사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는 사람에게 아이디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해줍니다. 그리고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주변사람의 영향력과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틱톡, 유뷰브 등 sns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sns에 대한 무서움을 알려줍니다. 또한 인간관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마크가 아이키의 페이스북을 보며 친구 요청을 하는 걸 보면서 아무리 부와 명성을 모두 얻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업 과정과 그 안에서의 인간관계,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의 탄생 과정이 궁금하다면 설 연휴에 소셜 네트워크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끝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의 결혼식 : 첫사랑의 추억, 사랑은 타이밍 (3) | 2023.01.22 |
---|---|
라라랜드 : 꿈과 사랑,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실건가요? (2) | 2023.01.22 |
러브 액츄얼리 : 한번도 본적은 없어도 한번만 보지 않는 로맨스 영화 (0) | 2023.01.21 |
어바웃 타임 :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시간여행 영화 (0) | 2023.01.19 |
밀리언 달러 베이비 : 백만불짜리 감동 영화 (0) | 2023.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