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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결혼식 : 첫사랑의 추억, 사랑은 타이밍

by 주관 넘치는 여행가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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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너의결혼식 포스터

영화소개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김영광). 승희를 졸졸 쫓아다닌 끝에 마침내 공식 커플로 거듭나려던 그때!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만 남기 채 승희는 사라져 버리고, 우연의 첫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리는 듯했다. 1년 뒤, 승희의 흔적을 좇아 끈질긴 노력으로 같은 대학에 합격한 우연.
그런데 그의 앞을 가로막은 건....
<출처 네이버>

 

2018년 8월 22일에 개봉한 멜로/로맨스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석근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입니다. 주연으로 환승희 역에 박보영 배우가, 황우연 역에 김영광 배우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이름에 환승과 우연이 있는 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이 영화는 첫사랑이라는 소재로 고3 황우연(김영광)과 환승희(박보영) 사이에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예술적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는 빗나가는 타이밍 속에 이 둘의 사랑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를 재미있게 또한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2018년, 체육교사인 황우연(김영광)은 대학시절 미식축구부 무용담을 제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수업이 끝난 후, 교무실 책상에는 환승희(박보영)가 보낸 편지가 있습니다.

 

2005년, 말썽쟁이 고3 우연은 교무실에서 벌을 서던 중 전학생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하지만 우연의 바지가 터져서 첫 만남부터 망신을 당합니다. 그래도 계속 승희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같이 땡땡이도 치면서 친해지는데 학교의 짱 택기도 그녀를 좋아합니다. 떡볶이집에서 승희는 우연에게 싸우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우연은 자기가 키 작던 시절에 괴롭히던 애들에게 복수 중이라고 말합니다. 택기가 다가오자 우연은 자기랑 사귄다고 하면 택기가 건드리지 않을 거라며 다시 싸우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승희와 사귄다고 말합니다. 이에 택기가 가만히 있을 리 없습니다. 급식실에서 우유가 날아와 우연의 등에 부딪혀서 터집니다. 하지만 사나이 우연, 아무 일 없다는 듯 승희에게 묻은 우유를 닦아줍니다.

자존심이 상한 택기는 급식실에서 우연과 2차전을 겁니다. 우연은 승희와 한 약속으로 맞기만 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우연의 모습에 승희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어느 날, 승희는 귀가하다 어느 차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하루 종일 기운이 없습니다. 우연은 승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야자 시간 방송실 문을 잠그고 스마일 어게인을 부릅니다.(너란 남자 멋진 남자)

비 오는 날 둘은 땡땡이치다가 학주에게 들키지만 가까스로 탈출합니다. 함께 바닷가에 간 승희와 우연은 그림과 mp3를 선물로 주고받으며 첫키스를 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승희가 다음날 학교에 나오지 않습니다. 전화도 안 받고 걱정이 되어 집에 찾아갔지만 승희의 집은 술에 취한 승희의 아버지에 의해 쑥대밭이 되어있었습니다. 승희와 어머니는 아버지를 피해서 도망 다녔던 것으로 이번에는 빨리 찾아오신 거였습니다. 승희는 울먹이며 우연에게 전화를 남기고 다시 전학을 갑니다.

 

2018년, 학교 화장실에서 우연은 이별한 제자를 달래면서 과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006년, 고등학교 졸업한 우연은 치킨집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친구 재수생 근남이가 대학잡지를 들고와 보여줍니다. 잡지에는 승희가 있습니다. 승희는 한국대에 다니고 있군요. 첫사랑을 잊지 못한 우연은 한국대에 가기 위해 밤낮으로 미친 듯이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 결과 한국대에 합격하게 됩니다. 한국대 캠퍼스에서 승희를 만나지만 그녀의 옆에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의기소침해진 우연. 하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과연 우연은 어떻게 할까요? 

 

명대사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이구나 하는 순간이 3초래."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다. 내가 승희를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 보단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그게 운명이고 인연인 거다."

"그래. 여자가 반이라 2500만이라 쳐. 근데 그중에 내 나이또래만 50만되겠지. 그 중에 권력은, 최상위층 빼고, 내 친구, 사촌, 친척, 가족이 좋아했던 여자도 빼. 괜히 꼬이면 복잡해지잖아.. 음 그리고 또.. 하...세상에 반이 여자면 뭐 해!! 네가 아닌데..."

"네가 했던 말을 못 잊는 게 아니야.... 네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걸 못 잊는거야."

 

감상평

srt로 이동하면서 너의 결혼식을 너무 재미있게 보다가 정거장을 놓쳤던 게 생각납니다. 그만큼 내 경험과 비슷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리얼했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의 결혼식'은 제목에서 결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소재와 전체적인 내용이 첫사랑을 말하고 있고 둘이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어떻게 보면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사회적인 약속(?)이기에...) 첫사랑은 서툴러서 후회(더 잘해줄걸, 그때 더 표현할걸 등)가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모든 첫사랑이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려줍니다. 첫사랑으로 인해 더 많은 걸 배우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있어서 타이밍이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뿐만 아니라 타이밍도 맞아야지만 커플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승희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 다니던 신세였고 우연의 진심에 감동해서 마음을 열려는 찰나에 아버지가 들이닥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이후 승희는 우연을 잊었고 다른 사람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우연이 다시 찾아옵니다. 승희의 마음은 이미 지금 남자친구에게 가 있는데 말입니다. 이후에도 승희가 혼자였을 때 우연에겐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게 기적에 가깝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완벽한 타이밍에 둘 다 서로에 빠져야 가능한 게 사랑이니까요.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 또 그에 대한 추억을 생각하며 연휴에 보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시 한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와 장면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출처 구글 너의결혼식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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