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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 백만불짜리 감동 영화

by 주관 넘치는 여행가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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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밀리언달러베이비

등장인물

● 프랭키 듄

감독이자 출연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일랜드계 가톡릭이며, 체육관 '힛핏'의 주인이자 늙고 무뚝뚝한 성격의 복식 트레이너입니다. 컷맨 출신으로 매니저와 트레이너 일을 하지만 매니저로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컷맨 실력은 대단합니다. 평소 게일어 공부를 하거나 시 읽기 등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마거릿 매기 피츠제럴드

배우 힐러리 스왱크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대도시로 상경한 31세의 아가씨입니다. 상경한 이유는 시골에서 평생 웨이트리스나 하다 죽기 싫어서입니다. 늦었다는걸 알지만 권투가 너무 좋아 끈질기게 프랭키에게 가르침을 청합니다. 1년 반 만에 톱 컨텐더가 될 정도로 재능이 있고 펀치가 세서 1라운드 KO 행진을 계속할 정도입니다. 약점은 머리 가드를 쉽게 내리는 것입니다.

 

에디 스크랩아이언 듀프리스

배우 모건 프리먼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프랭키의 오랜 친구이자 체육관 '핫 핏'의 시설 관리자입니다. 또한 프랭키가 컷맨이던 시절 돌보던 복서입니다. 승패가 거의 결정된 경기를 끝까지 싸우겠다고 고집피우면서 계속 싸웠으나 판정패합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들어간 피 때문에 한쪽 시력을 잃고 109번째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합니다. 이 일을 프랭키는 평생 마음에 담고 삽니다.

 

데인저 바크

배우 제이 바루첼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머리가 좀 부족해 보이는 데다 운동도 못하는 주제에 혼자 챔피언이라도 될 것처럼 떠들기만 하는 인물입니다. 에디가 돌봐주지 않았으면 진작에 핫 핏에서 쫓겨났을 것입니다. 평소 시비걸던 쇼렐에게 스파링 형태를 띈 구타를 당하고 결국 체육관을 그만둡니다. 하지만 '챔피언도 지는 경기가 있다'는 조언을 떠올리고 핫 핏으로 돌아옵니다.

 

권투영화의 탈을 쓴 감동 영화 줄거리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채 LA의 낡은 권투 체육관 '핫 핏'을 운영하는 프랭키는 최고의 컷맨이며 트레이너이자 매니저입니다. 어느 날, 그 앞에 미주리 시골 깡촌 출신으로 권투 선수로 나서려는 웨이트리스 마거릿 "매기" 피츠제럴드가 나타납니다.

매기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사람들이 남긴 음식을 싸와서 먹으며 권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프랭키에게 자신을 훈련시켜달라고 하지만, 프랭키는 '여자는 훈련시키지 않는다'며 모욕에 가깝게 거절해버립니다. 매기는 계속해서 체육관에 나오고 그 모습을 지켜본  프랭키의 오랜 친구이자 체육관 직원 에디 '스크랩아이언' 듀프리스는 그녀의 열정을 보고 체육관에 붙어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스크랩이 그녀를 조금씩 도와주자 프랭키도 그녀를 마지못해 받아줍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매니저에게 매기를 넘겨버립니다. 이 매니저는 매기의 패배를 제물 삼아 자신의 유망주를 키울 속셈이었습니다. 그리고 매기는 첫 시합에서 매니저의 방관 속에 고전합니다. 이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던 프랭키가 경기 도중에 난입해 매기의 매니저가 되어 '다시는 버리지 않기'로 약속합니다.

끈기와 열정으로 권투에 매달리는 매기는 대부분의 경기를 1라운드 KO 행진을 하며 승승장구합니다. 매기가 너무 강해 상대하려는 선수가 없자 프랭키는 상대 매니저에게 돈을 지불해가면서 경기를 계속 붙여나갑니다. 결국 체급을 올려 웰터급으로 경기에 나갑니다. 경기 도중 매기는 코가 부러져도 프랭크에게 지혈을 받고 다시 게임에 나가 이깁니다.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라는 프랭크의 원칙을 되뇌이며 매기는 더욱 성장해 갑니다.

딸과 결별한 상태로 편지를 보내도 반송만 당하는 프랭키와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쓰레기 같은 가족에게 송금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매기는 부족한 것을 서로에게 얻어가며 코치와 선수를 넘어 서로를 믿는 가족 이상의 관계가 됩니다. 드디어 타이틀전에 나가게 된 그녀에게 프랭크는 '모쿠슈라'라는 게일어 단어가 새겨진 실크가운을 선물로 줍니다. 그때부터 매기는 '모쿠슈라'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더러운 반칙으로 유명한 빌리와 백만달러짜리 경기를 겨루게 되는데, 경기에서 거의 이기고 종이 울려 뒤도는 순간 빌리의 반칙으로 매기는 크게 다치게 됩니다. 그리고 매기는 프랑키에게 너무나 슬픈 부탁을 하게 됩니다.

 

감상평 & '모크슈라'의 뜻

 소재는 권투이지만 장르는 스포츠가 아닌 인물 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휴먼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빠가 없고 그리워하는 매기에게 처음에 프랭크는 스승이지만 서서히 아빠로 생각하게 되고 딸을 그리워하며 매주 반송되는 편지를 쓰는 프랭크에겐 매기가 처음에는 받아주기 난감한 제자에서 서서히 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가족 같은 둘은 서로를 진심으로 믿고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랑키가 매기에게 모크슈라('나의 소중한, 나의 혈육')라고 부르는 것이 그 변화의 정점이라고 보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피로만 이어진 가족과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 과연 어떤 가족이 진짜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 자신이 의지할 수 있고, 또 그런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사람을 더욱 성장하고 결국 날아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포)

 영화에서 매기는 프랭크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부탁하고 많은 고민 끝에 프랭크는 그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녀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오롯이 권투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시합의 결과, 그녀는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매기가 인생의 의미를 잃은 고통을 견디고 있지만 그런 나날이 계속될 것을 알기에 프랭크도 그녀의 부탁을 들어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내가 원하는 걸 얻었어요. 전부 얻었어요. 내게서 이 모든 걸 가져가지 말아줘요.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을 더 이상 듣지 못할 때까지 누워있게 하지 말아줘요."

 매기의 선택과 프랭크의 선택에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보다 그들의 결정(안락사, 존엄사)을 생각해보는게  영화의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매기의 명대사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출처 구글 밀리언달러베이비 명대사

나이, 성별, 상황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면 주저할 시간에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요?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가장 빠른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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