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한다.
함께 숙제를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표현하는 데 서툰
승민은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속에 품은 채 작은 오해로 인해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
어쩌면 다시...사랑할 수 있을까?
-중략-
<출처 네이버 영화>
2012년 3월 22일에 개봉한 멜로/로맨스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18분입니다. 영화는 이용주 감독이 맡았습니다. 주연으로는 '승민'역에 이제훈/엄태웅 배우, '서연'역에 수지/한가인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조연으로 '납뜩이'역을 맡은 '조정석' 배우는 주연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겨서 여전히 많은 짤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영화의 소재는 '첫사랑'으로 배경은 대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 배경인 1996년과 2011년을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영화의 목표(?)가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해서 김용주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 상당히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개봉 날짜가 3월인 것은 일부러 노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의 ost '기억의 습작'도 분위기와 정말 어울리는 선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줄거리
제주도의 30년 된 친정 터를 둘러보는 양서연(한가인), 같은 시간 서울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이승민(엄태웅)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느날, 승민에게 서연이 제주도에 새 집을 설계해 달라는 의뢰를 합니다. 승민은 거절하지만, 회사에서는 그의 등을 떠밉니다. 당연히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승민은 마지못해 동의합니다. 이렇게 건축한 개론이 시작됩니다.
승민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결국 제주도로 가서 터를 보고 승민은 디자인을 해줍니다. 하지만 서연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에 승민은 답답합니다. 하필 왜 자기한테 부탁하냐고 말하면서 다른 곳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승민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포기하고 왜 집은 지으려고 하는지, 결혼은 했는지, 남편은 뭐하는지 등 여러 가지를 물어봅니다. 집을 짓는데 그런 것들이 왜 필요하냐고 서연이 화를 내면서 나가려고 하자 승민은 그런 것들을 알아야 그 사람이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그들은 기존의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합니다. 승민의 회사 동료가 과도 다른데 어떻게 서로 알게 됐냐고 물어보면서 대학 때 이야기와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1996년 과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승민은 건축학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그가 듣는 건축학개론 수업에 서연이 있습니다. 음대생이 건축수업을 들으니 신기했습니다. 첫 과제는 자신의 집과 학교의 동선을 지도에 찍는 것입니다. 승민과 서연은 같은 동네에 사는걸 알게 됩니다. 승민은 서연을 알지만 소심한 성격에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승민은 선배 재욱이 서연과 같은 방송부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에 재욱에게 서연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집 가는 길이 같아 버스를 같이 타고 같은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친구 납뜩이를 만납니다. 그 순간 승민은 첫사랑에 빠졌다는 거 알게 됩니다. 그 후 과제를 하기 위해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며 사진을 찍다가 서연과 마주칩니다. 모른 척 돌아서려고 하지만 서연이 먼저 말을 겁니다. 서연은 제주도에서 살다 왔고 정릉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를 구경시켜 달라고 합니다. 돌아다니다가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을 발견하고 그곳에 둘만의 아지트를 만듭니다. 거기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남자 친구가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았지만 재욱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재욱을 좋아한다고 했으면서 과제도 같이하자고 하고, 밥도 같이 먹자고 서연의 애매한 행동 때문에 승민은 심란합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함께 하니 절친한 친구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다 두 번째 과제가 나옵니다. 바로 집에서 가장 먼 곳으로 떠나는 겁니다. 과연 승민은 서연을 포기할까요? 또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또 서연의 제주도 집은 어떻게 완성이 될까요?
감상평
대부분의 첫사랑은 영화, 드라마, 심지어 현실에서도 잘 이어지지 않습니다. 사랑에 서툴거나 잘 몰라서, 타이밍이 어긋나서, 또는 건축학개론처럼 오해가 생겨서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첫사랑은 인생에서 정말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시작이 있는 것처럼 사랑도 시작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그 아름답지만 씁쓸한 그 경험이 미래의 사랑의 발판이 되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고 많은 사람들이 첫사랑에 향수를 느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에 뻔한 로맨스 영화의 스토리와 클리셰에도 건축학개론에 많은 사람들이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첫사랑 추억의 향수, 달콤하고 씁쓸한 감성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장면과 인상 깊은 장면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른 첫사랑 로맨스 영화가 궁금하시면 아래 제 블로그에 추천 영화 줄거리를 올려놓았습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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