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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픽사> 소울 : 위로와 잔잔한 여운이 남는 인생 영화

by 주관 넘치는 여행가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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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소울 포스터

영화소개

나는 어떻게 '나'로 태어나게 되었을까?
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면?
<출처 네이버 영화>

'소울'은 2020년 공개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미뤄졌습니다. 결국은 디즈니+ 공개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때 아직 한국에는 디즈니+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2021년 1월 20일 개봉했습니다. 토이 스토리의 원작자이자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 등 제작한 피트 닥터 감독님이 제작했습니다. '조 가드너' 역에 '제이미 폭스', '22'의 역에 '티나 페이', '파울'의 역을 '다비드 딕스'가 맡았습니다. 또한 픽사 영화 중 흑인이 주인공인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삶의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라는 평이 주가 됩니다. 또한 감동보다는 위로와 잔잔한 여운을 준다고 합니다.(쿠키 영상 1개 있습니다!)

수상내역

2020년

33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음악상)

46회 LA 비평가 협회상(음악상)

 

2021년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장편애니메이션상, 음악상)

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음악상)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음악상,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48회 애니어워드(캐릭터 애니메이션상, FX상, 음악상, 스토리보딩상, 각본상, 편집상)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음악상, 장편애니메이션상)

 

줄거리

주인공 '조 가드너'는 중학교에서 밴드 선생님을 맡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재즈에 빠져 늘 재주 연주자가 꿈이었지만  현실의 벽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예전에 음악을 가르쳤던 제자 중 한 명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바로 조가 평생 꿈꾸던 '도르시아 윌리엄스' 밴드에서 피아노 연주자가 갑자기 빠지게 되면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왔음에도 평생의 꿈이었기에 정규직을 포기하고 오디션을 보러 가게 됩니다. 영혼을 울리는 연주로 오디션은 당당히 통과! 연주자로서의 인생이 시작되려는 첫 공연날, 엄청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맨홀 뚜껑에 빠지게 됩니다. 조는 병원으로 이송되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조의 영혼은 삶과 죽음의 경계인 계단에 오르게 됩니다.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마음에 계단 밑으로 내려가다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곳은 '유세미나'로 지구로 가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모든 영혼이 지구로 갈 수 없고 지구 통행증이 있어야 갈 수 있습니다. 지구 통행증은 '마음의 불꽃'이 생겨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불꽃을 찾기 위해 유세미나의 관리자인 '제리'는 아직 지구에 가지 않은 영혼들에게 멘토를 한명씩 붙여줍니다. 조는 이곳에서 노벨상 수상자인 비욘 보르겐슨의 이름으로 멘토가 되어 수천 년간 지구로 내려가는 것을 거분한 22번 영혼을 담당하게 됩니다. 22는 수많은 멘토들(테레사 수녀, 간디 등)이 불꽃을 찾아주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한 영혼입니다. 22는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도 않고, 이미 유세미나 생활이 좋다며 불꽃을 찾으려는 의지가 없습니다. 조는 지구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22는 유세미나에 남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22가 불꽃을 찾은 후 지구통행증이 생기면 그 통행증을 조에게 주기로 합니다. 과연 조와 22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조는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명대사

★ 오늘 내가 죽으면 내 삶이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끝날까봐 두려워요

★ 길 잃은 소울들은 그들을 삶으로부터 떨어뜨리는 뭔가에 집착하고 있어

★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어.

★ 불꽃은 목적이 아니야. 인생을 살 준비가 되면 마지막 칸은 채워져.

★ 어린 물고기는 나이든 물고기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전 바다라고 불리는 엄청난 것을 찾고 있어요.

     "바다?" 나이 든 물고기가 말했다. "그건 지금 네가 있는 곳이야." 그러자 어린 물고니는 "여기는 물이에요.

     내가 원하는 건 바다라구요!"

★ 나는 내 삶의 모든 시간을 살아갈 거야.

 

OST

★ Jone Batiste - Bigger Than Us

★ Jone Batiste - It's All Right

★ Jone Batiste - Feel Soul Good

 

감상평

많은 사람들과 같이 저 또한 만약 내가 태어나기 전 세상을 있을까? 그곳에 갈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소울을 보며 태어나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불꽃이 영혼의 목적은 아니야"라는 문장이 그것을 잘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목적이 있어야 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삶의 최우선이고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22를 보면 피자를 먹는 것, 하늘을 보면서 걷는 것처럼 소소해 보이는 것에 즐거워하고 행복해합니다. 당연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을 살아가는 게 인생이고 소중하다고 '소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소개처럼 소울을 보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픔과 감동을 주기보다는 생각할 거리와 잔잔한 여운을 던져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살아가는 순간순간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잘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거 같아 위로를 받습니다.

열심히 살아오고,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또는 열심히 살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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